컨텐츠 바로가기

한 장의 따뜻한 연탄처럼

-부평2동 장애인복지시설에 사랑의 손길 이어져-

2013-12-24  <>

인쇄하기

한 장의 따뜻한 연탄처럼

쌀쌀한 날씨에 비가 오는데도 ‘부평무지개장애인자립센터’(센터장 이순희, 부평2동 소재)에 하나둘 회원들이 서로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모여든다.

장애인 활동보조 교사들은 이들의 머리와 어깨에 맞은 비를 닦아주며 가족처럼 맞이한다.

이곳을 이용하는 회원 대부분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중증 장애인이다. 이들은 매일 점심을 함께 나누며 지역사회 재활을 위한 미술교실, 전동휠체어 교습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아쉽게도 정부지원이 어려운 비인가 장애인복지시설이지만, 하나둘 이웃의 따스한 손길이 이어져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

부평2동 통장자율회(회장 김순영)에서는 화장실 변기를 교체하고, 환풍기와 실내 연탄난로를 설치하는 등 든든하게 월동준비를 도왔다.

사랑의 네트워크(회장 용명환)에서도 연탄 1,200장과 김장김치를 후원해, 겨울을 따뜻하게 나도록 손을 맞잡아 주었다.
이순희 센터장은 “아들이 은광특수고등학교를 졸업할 당시 중증장애인은 복지관을 이용할 수 없었고 참여할 프로그램도 없어 직접 센터를 열게 되었다.”라며 “생각지도 않게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정기후원자가 많지 않고 부식비 조달도 어려워 한 달에 두어 번 부평구 푸드마켓에서 지원을 받는다는 이 센터장은 “전동휠체어 교습을 받기 위해 회원들이 모두 전철을 타고 움직여야 할 때면 리프트 달린 차 한 대만 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말했다.

정복희 명예기자

목록

자료관리 담당자

  • 담당부서 : 홍보담당관
  • 담당팀 : 홍보팀
  • 전화 : 032-509-6390

만족도 평가

결과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