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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종합시장 ‘할매 동동주’

-구수한 사람냄새와 정과 흥이 있는 곳 -

2013-1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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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종합시장 ‘할매 동동주’

‘벌컥벌컥’ 동동주 한 사발로 타는 목을 추스르며 피로를 씻는다. 그리고 다시 삶의 현장으로 뛰어든다. 한 잔의 동동주는 술이 아니라 피로회복제요 삶의 원동력이다.

‘할매 동동주’(대표 권병숙)는 오늘도 40년 전통을 이어가며 시장 사람들의 애환과 삶의 추억을 담아내고 있다.

20년 단골 변유복(73) 씨는 “시장만 오면 이곳을 꼭 들러 동동주를 마신다. 구수한 사람 냄새가 나는 곳, 오랜 친구 같고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다.”라며 “참새가 방앗간 들르듯 다닌다.”라고 했다.

박원필(63) 씨도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동동주 맛이 한결같다. 어디서도 이 맛을 느낄 수 없다.” 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할매 동동주’의 메뉴는 동동주를 비롯해 밴댕이구이, 냉면, 옻닭, 선짓국, 아귀찜 등이다.

특히 동동주는 권병숙 사장이 직접 담근다. 강화 누룩과 해풍 맞은 서산 솔잎을 재료로 만든 동동주에서는 솔 향기가 풍긴다. 그 맛을 잊지 못해 먼 곳에서도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동창모임, 친목회, 각종 회식 등 어린 시절 고향의 정과 흥을 느끼고 싶은 이들이 찾는다.

또 아귀찜은 연안부두에 직접 가서 물 좋고 신선한 아귀를 구매해 사용하고, 모든 재료는 국산을 이용한다. “입맛은 말하지 않아도 손님들이 잘 안다.”라며 “우리 집은 신선한 재료가 생명이다.”라고 권병숙 사장은 말한다.

“술도 보약이라 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 아무리 좋은 약도 과하면 몸에 좋을 리 없다. 좋은 추억이 될 만큼만 적당히 마시라고 권하고 손님들의 건강을 먼저 생각한다. 지금껏 잊지 않고 한결같이 찾아주는 단골손님들께 감사하다.”라는 권병숙 사장의 미소가 동동주만큼 구수하다.

김수경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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