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고 유기동물보호동아리(CLAC)
-“반려동물,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입니다” -
2013-11-25 <>
반려동물 천만 시대다. 더불어 유기동물 또한 급증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전국의 동물 보호소마다 유기동물로 넘쳐난다.
이러한 유기동물의 실태와 보호의 필요성을 알게 된 부평고등학교 학생 20여 명이 2013년 3월 유기동물보호동아리(CLAC)를 결성했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부평구청역에 모여 인천수의사회 유기동물보호소(계양구 다남동)로 봉사활동을 나간다.
동물보호소에서 회원들이 하는 일은 방진복을 입고 우리 청소와 설거지, 사료와 물을 주는 일이 전부지만 동물들 하나하나를 쓰다듬어주며 인사하는 모습에 애정이 가득했다.
“봉사를 시작하면서 유기동물을 처음 봤는데 버려지는 동물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제가 이곳에 온 동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라며 유기견 우리를 청소하는 권혁빈(부평고 2) 군의 모습이 대견해 보였다.
보호소 관계자는 “일부 학생들이 봉사점수를 따기 위해 일회성에 그치는데 부평고 동아리 학생들은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찾아와 큰 도움이 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회장 주민오(부평고 2) 군은 “유기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후원이나 입양이 증가하고 반려동물과 평생을 함께하는 인식의 변화를 가져왔으면 좋겠어요.”라며, 며칠 있으면 학교 축제가 있는데 동아리 활성화와 유기동물의 분양 및 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정례 명예기사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