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사랑 몸소 실천해요
-산곡남중학교 ‘나도 한글 지킴이’ 캠페인 실시-
2013-10-25 <>
산곡남중학교(교장 이선용)는 올바른 한글 사용 정착을 위해 지난 7~18일까지 한글 지킴이 운동을 진행했다. 이 운동은 생활 속에서 잘못 사용하는 한글을 찾아 바르게 고친 사례들을 A4용지에 담아 제출하는 것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벌였다.
참여자 중 10명의 학생에게는 심사를 거쳐 상품이 지급됐으며 모인 사례들은 도서관에 전시, 많은 사람이 함께 공유했다.
공모에 참여한 한유빈(중1) 군은 “평소 길에서 만난 간판에 잘못 쓰인 한글이 많다는 것을 알았어요. 또 외국어로 된 간판이 많은데 외국어보다는 한글을 더 많이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운동을 제안한 이들은 박진희 교사를 비롯한 국어 담당 교사들이다. 박 교사는 “최근 외국어 사용영역이 크게 늘고 있고 은어나 비속어, 어법에 맞지 않는 표현 등이 난무하고 있다.”라며 “이런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한글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스스로 해답을 찾아 바르게 사용하도록 하자는 취지가 담겨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바른 한글 사용을 말로만 강요하기보다는 생활에서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받아들여야 쉽게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 한글을 지켜나가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었다. 박 교사는 “한글은 사람에 대한 사랑이 깃든 언어죠. 예쁘게 쓰고 잘 지켜 나아가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지숙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