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나누는 동네 사랑방
-뫼골문화회관이 문을 열었어요-
2013-10-25 <>
지난 11일 뫼골문화공원(세월촌로 82)에서는 햇살 공부방 어린이집 아이들의 우쿨렐레 연주와 합창을 시작으로 100여 명의 지역 주민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뫼골문화회관 개관식이 있었다.
뫼골문화회관은 지난 2011년 행정안전부(현 안전행정부) 희망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문화시설이 열악한 청천동과 산곡동 일대의 문화 복지 증진을 위해 건설되었다.
희망마을 사업은 공동이용시설이 열악한 영세민 밀집지역에서 사회적 소통, 문화적 여유, 경제적 풍요가 어우러지는 복합희망공간으로 재창조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관리·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1층에는 카페와 공중화장실이 있고, 2층에는 아름인도서관, 동아리 모임방, 주민교육실, 사무실, 수유실 등이 갖춰져 있다.
주민의 쉼터로서 음악·영화 발표회, 바리스타, 제빵제과 등 각종 직업교육과 주민 문화·복지 프로그램, 지역주민 모임방, 청소년 동아리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는 한글교실, 실버영어, 기타 동아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명숙 주민협의체 대표는 “이 건물이 만들어지기까지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우여곡절을 겪은 만큼 오늘의 감회가 새롭다. 이제부터 지역 주민의 힘으로 운영해야 하는 만큼 희망을 심어주고, 나눠주고, 키워가는 동내 사랑방으로 소통하며 행복하고 즐거운 공간을 만들겠다. 자주 찾아와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금 조성을 위해 10월 27일 벼룩시장을 개최한다. 각자 물건을 가져와 판매하고 20%의 기금을 기증한다.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김혜숙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