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신트리공원. 저녁 7시가 가까워지자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공원으로 모여든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진행하는 생활체조 교실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40여 명의 주민이 음악에 맞춰 운동하는 그 모습에서 건강과 활력이 넘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부평지사(지사장 김소망)에서는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관내 신트리 공원에서 야외(도심공원)운동 교실을 열었다. 부평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13년 4월부터 11월까지 월·수·금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한다.

이곳을 찾은 정영숙(59·부평1동) 씨는 “저녁을 먹고 가볍게 나와 부담 없이 운동할 수 있어서 좋다.” 이선규(63·부평1동) 씨도 “이 시간이 기다려진다. 저녁 먹고 TV 앞에 앉아 있을 텐데 이렇게 나와 운동하니 건강해지고 활기차다.” 김용희(51·갈산2동) 씨 역시 “이곳은 삶의 활력소다. 이웃들을 만나서 좋고, 많이 웃게 되어 행복하다. 운동을 4월~11월까지만 하는데 365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부평지사에서는 2005년부터 건강 백세 운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 백세 운동교실은 어르신의 신체기능 저하 방지 및 노인성 질환 예방으로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유지하고 중장기적으로 노인의료비 절감 도모와 건강한 노후를 위함이다.

운동실천 분위기의 점진적 확산을 위해 부평구 관내 27개 경로당에서 운영하며, 지역주민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김수경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