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고등학교(교장 지호경) 인문사회탐구 동아리 ICON(Interactive Club Of Numerous interests)은 ‘아프리카 학용품 보내기 운동’을 실시하여 교사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빈곤층인 아프리카의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려는 취지로 시작한 이 운동은 교내 복도에 총 5개의 기부함을 설치해 사용하지 않는 펜, 연필, 지우개, 가위, 풀 등 학용품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아프리카에 보낼 예정이다.

동아리 부장인 김경준(2학년) 학생은 “사용하지 않는 학용품으로 지구촌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어서 뿌듯하다. 학교 친구들이 적극 호응해 줘 나눔도 하고 자원재활용도 할 수 있어 보람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동아리는 학교 축제인 ‘청룡제’에서 ‘사랑나눔바자회’를 열어 교사와 학생들에게 기부받은 물건을 판매, 수익금 전액을 ‘부평지역아동센터’에 기증했다. 매월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지도로 멘토 역할도 하고 있다.

이외에도 ICON 동아리 졸업생들과의 토론 활동, 경제 스터디를 만들어 ‘알기 쉬운 경제이야기’를 게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호경 교장은 “학용품 모으기는 6월 16일부터 시작했는데 학생뿐만 아니라 가족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새 학기에 선물로 받은 학용품을 기증하는 학생도 있다. 이러한 활동이 지속해서 이어진다면 공동체 의식과 나눔을 아는 인성교육의 효과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혜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