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쓰레기더미에서 꽃밭으로 변신

-나비도 춤추고, 사람들 마음도 춤추고-

2013-06-25  <>

인쇄하기

쓰레기더미에서 꽃밭으로 변신

온갖 생활쓰레기로 지저분한 공간이 꽃과 나비가 춤추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변신해 주민의 칭찬이 자자하다.
이 소문의 진원지는 바로 박영창(52)·박영희(52) 부부가 사랑과 정성으로 가꾼 꽃밭. 산곡남중에서 부영공원 쪽 방향 전봇대 옆 비탈길에 있다.
박영희 씨는 전봇대 아래 건물에다 공방을 열려고 이곳에 와 보니 주변이 너무 지저분해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 포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부부는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세웠고 이곳을 예쁜 꽃밭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몇 날 며칠 쓰레기를 치웠다. 치우다 뒤로 넘어져 다치기도 했지만, 그런 그들의 수고 덕분에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던 비탈길이 환한 모습으로 새 단장을 했다.
부영공원 산책길로 많은 사람의 발길이 잦은 이곳. 등굣길 학생, 출근길 직장인, 부영공원으로 산책 나선 사람들 모두 꽃밭을 반겼다. 빨강 철쭉에 노란 팬지까지, 덩달아 나비도 날아들어 지나던 사람들의 발길을 잡고 미소 짓게 했다. 부부의 작은 정성이 사람들 마음마저 환하게 한 것이다.
박영희 씨는 “오가는 사람들이 예쁘다며 칭찬해 줘 덩달아 기분이 좋다. 아이들과 함께 와 놀다 가는 사람, 꽃밭 앞에서 가족사진을 찍는 사람, 환경이 너무 열악했는데 예쁘게 꾸며줘서 고맙다며 밥을 사 주는 사람도 있었다.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둔 덕분에 더 정성껏 가꾸고 있다. 앞으로 계속 잘 가꿔 많은 사람과 기쁨을 공유하고 싶다.” 라며 꽃처럼 환한 미소를 지었다.

김수경 명예기자

목록

자료관리 담당자

  • 담당부서 : 홍보담당관
  • 담당팀 : 홍보팀
  • 전화 : 032-509-6390

만족도 평가

결과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