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산곡초등학교

-자연을 배우며 참된 인성교육 실현-

2013-04-23  <>

인쇄하기

산곡초등학교

산곡초등학교(교장 김성렬)는 1949년 개교 이래 지난 2월 59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교에 들어서면 수십 년 수령을 간직한 나무들이 학교의 역사를 먼저 말해준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살아 있는 교육 실천
산곡초등학교는 창의·인성교육모델학교다. 체험학습 위주의 창의·인성교육을 실천하고 이를 다른 학교에도 안내하며 보급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두드러지는 활동이 ‘원예체험교육’이다. 1인 1가지 식물 기르기를 비롯해 교내 화단엔 감자와 상추, 방울토마토 등을 심어 학생들이 스스로 텃밭을 가꾸어 나간다. 구절초, 꿩의비름, 메리골드 등 수십 종에 달하는 야생화를 아이들이 직접 심고 가꾸며 관찰하는 ‘묏골 야생화 교육’도 진행한다. 그러다 보니 계절마다 꽃들이 풍성해 자연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학교’로도 두 번이나 선정되었다. 

음악 소리도 끊이질 않는다. 학년별로 악기를 정해 전교생이 악기 연주를 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학생들은 작은 음악회를 통해 실력을 뽐낸다. 2011년 창단한 ‘한마음 오케스트라단’은 짧은 기간임에도 각종 대회는 물론 지난해엔 국회에 초청되어 연주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유수한 역사의 산곡초등학교도 시간의 흐름은 피해 갈 수 없는 것일까.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되면서 학생 수가 현저히 줄었다. 정두섭총동문회장은 “우리 때 만해도 한 학년에 10개 반 가까이 됐는데 지금은 3개 반까지밖에 없어 학생 수가 줄어드니 아쉬울 따름이죠.”라며 말끝을 흐렸다. 동문회에서는 교내 나무 심기와 방과 후 활동 지원금을 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교와 후배 사랑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돌아서는 길. 교감 선생님이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오동나무 한그루를 소개했다. 이 나무 곁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며 추억을 간직한 이들이 가끔 나무의 안부를 물어온다고 한다. 기억 저편에서 잠자던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들을 펼쳐 보이듯, 아이들의 싱그러운 웃음소리가 운동장 저편에서 피어오른다. 머물고 싶은 학교다. 

김지숙 명예기자

목록

자료관리 담당자

  • 담당부서 : 홍보담당관
  • 담당팀 : 홍보팀
  • 전화 : 032-509-6390

만족도 평가

결과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