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로빅 동호회
-신 나는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아쿠아로빅’-
2013-03-25 <>
오후 4시. 인천여성가족재단(구 인천여성문화회관) 수영장에는 경쾌한 음악 소리와 함께 힘찬 구령 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 소리의 주인공은 박명희 강사와 70여 명의 아쿠아로빅 수강자들이다.
아쿠아로빅이란, 물(aqua)에서 에어로빅을 즐기는 수중운동으로 아쿠아와 에어로빅의 합성어이다. 아쿠아로빅은 수영을 못해도, 물을 무서워해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또한, 물속에서는 물의 저항과 부력이 작용해 허리, 관절 등에 무리가 가지 않고 신 나는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다.
태권도 동작을 응용한 발차기, 걷고, 뛰고, 달리고, 밀고 당기기 등의 기본 동작은 심혈관계 운동, 근육단련 등 심신의 이완 운동에 효과가 있다. 재활 치료가 필요하고 바른 자세교정, 건강관리, 다이어트 등 운동이 절실하다면 수중운동을 권한다. 열량소모가 많아 지상에서의 어떤 운동보다 안전하고 운동 효과는 2배 이상이다.
수강생 최정희(59·부평2동) 씨는 4년 전 허리 수술 후 물리치료 대신 아쿠아로빅을 시작해 물속에서 즐겁게 운동하다 보니 몸도 가벼워지고 물리치료보다 더 좋은 효과를 얻었다고 한다.
79세의 나이에도 8년째 아쿠아로빅을 해온 박복순 씨는 “나한테 참 적합한 운동이야.”라며 웃는다. 나이가 무색하리만큼 꿋꿋하고 정정한 모습에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산다.
인천여성가족재단 수영장은 여성전용 수영장으로 쾌적한 환경은 물론 물의 깊이가 적당하여 아쿠아로빅을 하기에 좋다. 이용료 또한 저렴하다.
인천여성가족재단 수영장 ☎ 511-3141~4
박미숙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