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동초등학교
-73년 역사와 전통이 숨 쉬는 교육의 산실-
2013-02-25 <>
기초학력 관리 우수학교 선정
부평 동초등학교(교장 김선민)는 73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학교다. 1940년 개교 이래 2013년 2월 현재 총 25,33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학교의 특징은 기초학력 부진아가 없다는 것이다. 학력에 중점을 두어 지난해에는 인천광역시 학력우수교로 선정되었다. 심성과 인성교육을 위해서는 전교생 모두 음악과 악기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독서활동도 활발하다. 학교 도서관에서 사서 역할을 자처하는 학부모회의 도움으로 학교 내에 최적의 독서환경이 마련되고 있다. 최명환 교무부장은 “무엇보다 교육을 뒷받침해 주는 학부모들의 역할과 오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총동문회의 역할은 이 학교의 최대 강점”이라고 말한다.
학교,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동초 총동문회’
현 15대째 이어오고 있는 ‘부평 동초 총동문회(회장 오중석)’는 단순히 친목 도모의 기능을 넘어 학교와 유기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오 회장은 “교육 콘텐츠나 강연을 통해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가교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전통에 걸맞게 인프라를 구축하고 학교와 동문회, 나아가 지역사회가 하나 되는 모습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죠.”라고 말했다.
지역에서 중심 역할을 하며 사회에 이바지하는 일은 오래전부터 이어오고 있다. 총동문회 소모임인 ‘동초등학교를 사랑하는 모임’에서는 10년 넘게 독거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 행사를 학부모와 함께 교정에서 벌이고 있다. 바자회를 통해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는 이를 지역아동센터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 회장은 “동초등학교는 역사가 부여해 준 부평구 1호 학교입니다. 우리의 재산이자 자긍심이죠. 그런 만큼 전통을 잇기 위해서는 지자체는 물론 지역민들의 관심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1회 졸업하신 선배님도 계시는데 그분들이 가진 학교 관련 물건이나 이야기들은 지역의 유산으로 보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쌓아 나가다 보면 학부모와 동문은 물론 지역주민도 교육현장을 통해 부평의 역사를 접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지숙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