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구석구석 돌며 개선할 곳 찾아
-발로 뛰는 삼산 1동 주민참여예산위원회-
2013-02-25 <>
‘주민참여예산제’란 지역사업의 예산편성과정부터 사업 우선순위 결정과 의견제시까지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지방재정의 민주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하려는 제도다.
마을 사업의 성과를 따낸 삼산 1동 주민참여예산 위원회 정부영 위원장을 만났다.
“본의 아니게 대표가 되어 주민참여예산제가 뭔지 모르고 시작했다.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우리 위원회에서는 인식을 바꾸는 교육부터 많이 받았다. 이후부터 주민참여예산제가 왜 필요한지를 알게 되면서 마을의 개선점을 찾고 이를 논의하기 위해 수차례 회의를 거쳐 결과를 얻어냈다. 시급성과 필요성을 더 알기 위해 전문가의 조언도 듣고, 현장에 찾아가 문제를 파악하는 등 발로 뛰었다. 올해는 총 11가지를 발굴해 제안했는데 3가지로 압축되었다.
압축된 3건 중, 옛 농수로인 서부간선수로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면서 미비한 부분의 시급성을 조목조목 제안했다. 그 결과 주민참여예산위원과 시·구의회, 구청에서 예산을 확보하는 큰 성과를 얻었다.”라며 보람을 얘기했다.
이외에도 대형차량이 인도를 막고 주차해 어린이들의 등하굣길을 방해하는 부분의 개선과, 동 주민센터 건물의 벽화 사업, 인도에 자리한 구두 수선집을 생계에 지장 없는 곳으로 이동 조치 등 11가지 사업을 발굴, 제안하였다.
김혜숙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