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을 전하는 노래전도사 ‘해밀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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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5 <>
장애를 딛고 문화 예술적 끼를 발산하며 행복을 전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부평장애인복지관 해밀합창단이다.
2010년 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장애인 20명으로 구성, 장애인합창단으로 시작한 합창단은 이름공모를 통해 해밀합창단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해밀’은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이라는 순우리말로 장애인들이 사회적 차별과 편견, 어려움 등을 이겨내고 맑은 하늘처럼 깨끗한 소리를 내라는 의미로 선택하였다.
해밀합창단은 다양한 장애를 가진 이들이 음악이라는 한 가지 목적으로 모여 매주 1~2회 정기연습(1회 2시간 연습) 및 다양한 공연에 참가하고 있다.
2010년에는 인천광역시장 취임식 축하공연과 2011년 KBS 합창대회, 전국장애인합창대회, 2012년에는 서울 양천 한마음 축제까지 총 30회 이상의 다양한 무대 경험을 갖게 되었다.
2012년에는 음악 수준을 향상하는데 목적을 두고 연습을 하였으며, 합창단 연습 이외에도 재능기부자를 발굴해 음악 이론 교육을 매주 1시간 30분씩 진행하고 있다.
담당자 이현석 팀장은 “우리합창단은 노래를 통해 장애인들이 예술적 끼를 발굴하고 펼칠 기회를 제공하여 존재감을 향상하고자 한다.”라며, 합창단에 소속되어 있는 단원들이 음악을 통해 즐거움과 행복감을 더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합창단원들의 새해소망은 2013년 전국 합창대회에 나가 당당히 대상을 받는 것. 맑은 하늘에 울려 퍼지는 이들의 청량한 목소리가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김선자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