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개성 있는 사진과 동영상 만들고 싶어요

누구의 도움 없이도 혼자 사진을 찍고 영상을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 나이 드신 노인들은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한번쯤은 하게 된다.

인천시 부평도서관(관장 김영란)은 노인을 대상으로 (실버)‘디카로 만드는 내 세상’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디카로 만드는 내 세상’은 6월7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씩, 총 8회에 걸쳐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컴퓨터 초급 과정을 마친 50세 이상 노인 16명이 참가한다.

‘디카로 만드는 내 세상’은 인터넷을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다양한 형태로 편집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사진과 동영상을 카페나 블로그에 올리는 방법도 배우게 된다.

김정인 씨는 “그동안 디카를 다룰 줄 몰라 사진을 찍어도 자식이나 손자에게 의존해서 불편한 점이 많았다.”라면서 “컴퓨터로 인터넷만 검색하다가 사진 편집 기술을 배우게 되어 너무나 떨리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잘 배워 손자 아이의 성장 사진을 갖고 동영상을 만들어 볼 계획이다.”라고 다짐했다.

김선자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