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잔디마당에서 결혼식 올려요
-저렴한 비용, 개성이 깃든 특별한 예식 하우스웨딩 -
2012-05-23 <>
꽃잎이 미풍에 흩날리는 잔디마당. 여유롭게 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함박웃음 띤 신랑과 웨딩드레스 속의 신부 모습은 누구나 꿈꾸는 웨딩이다.
화창한 봄날 토요일 오후, 청천동 언덕에 자리한 식당 ‘힐록’에서 이채로운 결혼식이 열렸다. 울타리 옆에서는 바비큐를 하느라 피어오르는 연기가 운치를 더하고 하객들은 신랑신부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준비해둔 바구니에 덕담카드를 써 넣기도 한다.
결혼식의 모든 것을 직접 기획하고 싶었던 이기현(28)·강승일(32) 신혼부부는 특별하고 개성 있는 하우스웨딩을 할 수 있는 곳을 물색하던 중 부모님의 추천으로 이곳을 선택했다.
‘힐록’ 정시훈 대표는 “이런 행사는 언제든지 가능하고 일주일 전 음식만 각자의 여건에 맞게 주문하면 되고, 피아노도 있고 숲속에 자리하고 있어 그 자체로만으로도 자연스러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한 하객은 “말로만 듣던 하우스 웨딩을 부평에서 처음 보게 되니 감동”이라며 신기해했다.
이곳을 택한 신부와 부모도 만족스런 듯 되물었다. “따스한 봄날 가까운 사람들의 정성이 함께 한 야외결혼식은 모든 사람들의 로망이 아닐까요?” 저녁 뒤풀이까지도 한 곳에서 마무리하며 가족들에게도 더 없이 느긋한 날이 되었다.
문의 : 힐록 ☎ 502-3878
정복희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