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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에는 국적도 나이도 불문!

-부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 검정고시 입문반 운영-

2012-0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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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에는 국적도 나이도 불문!

“영어가 가장 어려워요. 합격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라며 웃는 오채령(28·갈산동) 씨. 그녀는 결혼이주 4년차로 4살 아이의 교육을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

페루에서 온 로사(36·부평동) 씨는 6학년, 4학년 초등학생을 둔 엄마다. “아이들 공부에 도움을 주고 싶어 시작하게 됐어요. 사회나 역사에 어려운 단어가 나오면 힘들어요. 그래도 합격할 때까지 계속 공부할 거예요.”라며 당찬 포부를 밝힌다.

채령 씨와 로사 씨가 합격을 기원하며 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검정고시 대비 공부다. 부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오는 7월말까지 운영하는 ‘다문화가족 검정고시 입문반’에서 열공(?) 하고 있는 그녀들을 만날 수 있었다.

올해 여성친화도시조성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다문화가족 검정고시 입문반’은 부평구가 인천에서 가장 많은 결혼이민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주여성들의 자녀교육, 한국생활의 정착 및 나아가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시행되었다.

결혼이민자들은 출신국가별로 차이가 있으나 비교적 학력수준이 낮으며 남성에 비해 여성 결혼이민자의 경우 초등학교 졸업 이하 학력자가 많은 것으로 2009년 인천광역시 다문화가족실태조사 보고서를 통해 확인되었다.

이에 부평구는 다문화가족 검정고시 입문반 과정을 통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4개월 내에 완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접수와 함께 배치평가를 진행해 현재 수준을 파악하고 적정단계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강의는 현직 검정고시학원 강사 두 명이 진행한다. 현재 필리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중국, 페루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결혼이주여성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을 원하는 이들은 외국인등록증, 가족관계증명서, 학력인증서를 가지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부평구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과 직계가족까지 수강이 가능하며, 교육비는 무료다.

문의 : 부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 032-511-1800

고영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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