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나누는 헌혈!
-부평헌혈의 집에서 영웅들을 만나다 -
2012-03-22 <>
“모든 헌혈자는 영웅이다.”라는 슬로건이 아니더라도 3월 9일 부평헌혈의 집에서 만난 사람들은 헌혈로서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그 어떤 영웅보다 감동적이었다.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거나 대체할 물질이 아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다.
헌혈 300회를 목표로 두고 있다는 오영희(54·부평1동) 씨는 “젊은이들이 헌혈을 하러 많이 와서 좋다. 특히 이곳이 전국에서 헌혈자가 가장 많다는 평가가 있어 뿌듯하다.”라고 한다.
직장에서 잠시 시간 내어 왔다는 조승환(37) 씨는 “우연히 만난 고교 친구가 헌혈 30회째라는 말을 듣고 경쟁심으로 시작한 것이 420회에 이르게 되었다. 시간과 교통비는 들어가지만 나로 인해 한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보람으로 한다. 헌혈의 집에 자발적으로 찾아와 헌혈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보석 같은 분들이다.”라며 그 뿌듯함을 자랑한다.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에는 희귀혈액인 Rh(-)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초록봉사회)이 매월1회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수혈을 받아야 하는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시 혈액관리본부를 통해 문자를 받고 항시 헌혈을 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헌혈. 그것이 바로 한 사람에게는 생명을 이어주고 지탱해주는 힘을 선물하는 일이다. 누군가에게 희망을 전해 줄 준비가 되신 분들! 부평역사 1층 우측에 위치한 부평헌혈의 집을 방문해 보자. 헌혈에 소요되는 시간 40분, 5000원 상품권과 사은품도 지급한다. ☎ 504-0975
김혜숙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