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로 찾은 인생의 제2막, 산곡4동 탁구동호회
-행복한 노후의 ‘산소방’ 역할 -
2012-02-22 <>
은이 못지않은 체력과 열정으로 제2의 인생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 찾아보았다. 바로 산곡4동 주민자치센터 탁구동호회원들이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중년을 훨씬 넘긴 50대 후반. 최고령 회원은 86세다.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다 막상 정년퇴직을 하고 보니 취미활동이나 여가생활도 경제적인 여건 때문에 그리 녹녹치 않다. 마침 산곡4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을 위해 탁구장을 무료로 개방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즐거운 노후 생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동호회 최 연장자인 박춘식(86) 고문은 “막상 갈 곳도 없고 무료했는데, 주민센터에서 탁구장을 개방해 탁구장 오는 낙으로 하루하루가 즐겁다. 탁구를 통해 인생이 행복하다. 당뇨가 있는데 건강도 많이 좋아졌고 마음만은 젊음 그 자체다. 이렇게 탁구를 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 준 산곡4동 자치센터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며 너털웃음을 짓는다.
최양옥(63) 씨 또한 “이렇게 재미있는 탁구를 몰랐다면 어쩔 뻔 했나 싶다. 삶에 활력과 윤활유 역할을 한다.”며 즐거워한다.
홍광표(57) 회장은 “탁구를 통해 이웃과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 간다. 회원들 모두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화요일과 금요일은 탁구장을 개방하지 않아 운동을 하다 쉬면 흐름도 깨지고 또 갈 곳도 없어 아쉽다.”는 의견을 전했다. 김수경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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