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딱 맞는 신발을 찾아드려요
-풋스캔으로 발 모양 진단-
2012-02-22 <>
발의 형태, 압력, 균형 등을 분석하는 풋스캔(Foot Scan)로 정확하게 발모양을 진단해주고 신발도 골라주는 가게가 있어 찾아가 보았다. 부평동에서 이용직(52·부평1동) 씨가 운영하는 기능성 신발 가게가 바로 그곳이다.
“이곳에 오는 분들은 허리, 무릎, 발에 통증이 있어 기능성 신발을 찾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지난 5년간 구매한 고객의 데이터가 10,000여 명 이상 축적되어 있어 고객의 상태와 데이터를 비교해 상품을 추천해 주고 있다.”라며 그 효능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발 건강은 곧 ‘전신건강’이라는 말이 나온 이유는 걷는 동안 심장이 뿜어낸 피를 인체의 가장 밑바닥에서 다시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중요한 역할을 발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발은 심장과 가장 멀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감각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한다.
V자형 발바닥 모양은 여성 고객의 60~70%를 차지하는데 대부분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고객들이다. 20~30세까지는 발바닥의 아치가 유지 되지만, 30대 후반부터는 아치의 힘줄이 서서히 무너지면서 걸을 때 앞으로 숙이면서 걷다보니 자연적으로 허리에 무리가 가게 된다는 것이다.
“가게를 찾아온 고객에게 측정기를 이용해 그 결과를 들려주고 신발을 추천해주고 있는데, 신뢰를 가지고 들어 주는 고객과 달리 장사 속으로만 보면서 믿어주지 않을 때는 참 안타깝다.”라는 이 씨는 축적된 자료를 카페에 게시하여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다.
김혜숙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