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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면 무조건 달려갑니다

-이웃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참나기봉사단’-

2012-0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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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면 무조건 달려갑니다

흔히 봉사단 하면 솔선수범해 봉사 처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솔선수범을 더해 부르면 바로 달려가는 단체가 있다. 바로 ‘참나기봉사단’(단장 남명숙) 이다. 
‘참나기봉사단’은 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에서 출발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모두 졸업하게 되면서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냥 활동을 접기에는 안타까워 다시 뭉치게 된 것이다. 
남 단장은 “2007년, 부평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참여와 나눔의 기쁨’이란 구 슬로건을 내세워 봉사단 이름을 지어 주었고 그렇게 해서 다시 출발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참나기봉사단’의 특징은 어디서 무슨 일이든, 의뢰가 들어오면 바로 달려간다는 것이다.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장애인 급식이나 어르신 병원차량봉사, 부평구내 공원청소, 여러 가지 행사의 도우미, 시설청소 등 활동영역이 정해져 있지 않고 다양하다. 
현재 회원은 20여 명 정도다. 회원들은 녹색어머니회 때부터 다져진 활동경력만큼이나 봉사정신도 투철하다. 남 단장은 “일이 있어 회원들에게 전화를 할 경우 말은 어려울 것 같다고 하면서도 몸은 벌써 외출준비를 하고 달려오는 경우가 많다.”라며 웃어 보였다.    
단원들은 하고 있는 일이나 애로사항, 단원들끼리의 개인사를 서로 나누며 신뢰와 책임감을 쌓고 있다. 
엄마들의 활동은 자연스럽게 자녀들에게도 이어진다. 남 단장의 자녀 박재인(첫째 딸·고3) 양은 자원봉사활동으로 교육감상을 받기도 했다. 자녀들은 학기 중 시간을 따로 내기도 하지만 주로 방학을 이용해 참여한다.   
남 단장은 “봉사는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단장 혼자서만 잘한다고 계속 이어지는 것도 아니고요. 그런 면에서 우리 회원들의 협조가 단체를 이끌어 가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고 있죠.”라며 회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남 단장이 “처음으로 우리가 솔선수범해 추진하고 있는 일이 있다.”라고 귀띔한다. 물론 그동안 활동을 펼쳐왔던 무료급식소(사회복지법인 네트워크)에서다. 
“찾아오는 어르신들께 늘 밥만 챙겨드리기 미안하더라고요. 그래서 단원들의 힘을 모아 떡, 과일 등을 직접 준비해 상·하반기로 나눠 생신 상을 차려드리려고 합니다.”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모두가 행복한 생일 잔치가 눈앞에 그려지는 듯하다. 
김지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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