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와 소통하고 싶어요
-부평종합사회복지관 다문화교실 활발-
“한국 김치 최고로 맛있어요~~~”
배추를 절이고 파를 다듬고 무를 채 썰어 갖은 양념을 준비한다.
부평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신광열)에서 매주 화요일에 열리는 김치교실 풍경이다.
이곳에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다문화가족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외국인 한국어교실을 비롯하여 자기관리로 한국생활에서의 자신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외국인 매너교실(한국의 예법, 예절, 자기관리법)과 한국의 전통명소를 찾아 한국의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Food class는 전통 한국음식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만들어보는 교육으로 주부들에게 인기가 좋다.
현재 한국사회는 국제결혼의 증가로 인해 다문화 가족이 증가하고 있다. 서로 다른 문화와 생활습관을 가진 이들은 태생적으로 극복해야 할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실제로 문화적 차이로 인한 국제결혼 부부의 갈등이나 혼혈(외모, 피부색깔)로 인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자녀들의 경우 부모들 사이에서의 문화적 갈등으로 인해 성장하면서 정체성에 대한 혼돈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사회의 노력은 다소 미약한 실정으로 지역사회에서의 사회적응프로그램 개발이 중요하고 절실히 필요하다.
복지관 신광열 관장은 “인천에 외국인이 8만 명이고, 그들의 자녀까지 더하면 다문화 가족은 더 늘어난다. 외국인들이 차별 없이 지낼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의 ☎ 516-0078
김선자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