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벼 수확의 기쁨을 다함께
-갈산공원 재배 ‘생명의 쌀’ 암환자 건강식으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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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공원에서 벼를 수확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지난 6월 주민들의 뜻을 모아 도심 속에서 농경문화를 체험하자는 취지로 모내기를 시작, 비가 많이 오면 현장에 가 물길을 터주고 잡초를 제거 하는 등 벼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정성스런 마음으로 경작하여 오늘의 수확에 이르렀다.
수확한 벼는 지난 12월 13일 열린 ‘갈산 한마당 어울림행사’에서 관내 암 투병중인 환자의 건강식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전달하였다.
양점석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이 뜻을 모아 알차게 수확한 유기농 쌀을 투병중인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전달하였다. 또한 도심 속 공원의 벼농사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체험이 되었고, 어르신들께도 옛 추억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내년에는 벼농사를 통해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서는 동 축제와도 연계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확이 끝난 논은 겨울철 아이들을 위한 썰매장이나 미나리밭으로 활용하기 위해 구청 관계부서와 협의 중에 있다.
한편 갈산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2월 13일 지역주민과 자생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갈산 한마당 어울림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갈산1동 주민센터 서예교실에서 7년간 지속적으로 서예를 배워 온 양점석 주민자취위원장이 ‘한국서예작가협회’의 ‘서예작가증서’를 받아 그 기쁨을 더했다.
김혜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