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동네 사람들 모두 모여 왁자지껄 소란소란 김장김치 담그기에 여념이 없다. 예로부터 김장김치는 ‘반 겨울 양식’으로 춥고 지루한 겨울 내내 훌륭한 양식이 되어 준다.
올 여름 쏟아진 장맛비로 고춧가루는 천정부지로 비싸고, 여러 가지 재료들도 그 값이 만만치가 않아 홀로 사는 어르신, 소년소녀가장들은 김장김치 담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때마침 부평구 곳곳에서 이웃 간 사랑의 온정을 느낄 수 있는 김장나누기 행사가 한참이다. 배추 한포기에 사랑을 싣고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면 어떨까.
부평1동
행복나눔, 기쁨두배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7일 불우이웃돕기 사랑 나눔 김장김치 담그기를 롯데백화점과 연계하여 진행하고 정성스럽게 담근 김장김치를 홀몸 어르신 및 장애인 등 70세대에 전달하였다.
이날 행사는 백화점에서 절임배추 500포기, 포장박스 70개, 고무장갑, 김장백 등을 준비하고 행사장 설치 및 진행을 지원하였으며, 부평1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함께하였다.
부평3동
나눔으로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이웃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7일 부평3동 주민센터 주차장에서 회원 모두가 힘을 모아 정성껏 만든 김장김치 1,000여kg을 부평3동 관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130여 세대에 전달하였다.
이날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 김장김치를 선물로 받은 이웃들은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김장김치를 담가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기쁨을 표현하였다.
김현옥 새마을부녀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보다 더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하는 것에 항상 아쉬움을 느끼며, 앞으로도 나눔으로 어려운 이웃이 기쁨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평4동
소외된 이웃에게 따듯한 온정을
겨울철 대비 이웃과 따듯한 온정을 나누고자 지난 11일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를 하였다.
통장협의회 주최로 부평 깡시장 상인회에서 배추를 지원하고 일반 상인들은 자율적으로 젓갈, 생강, 꼴뚜기 등 자신들이 내놓을 수 있는 김장 물품을 내놓는 등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나눔의 장이 되었다.
회원들은 배추 800여 포기 1,680kg의 김장김치를 손수 절이고 속을 넣고 포장 배부까지 하였으며 관내 차상위 계층 160세대(각 10kg), 경로당 4개소(각 20kg)에 직접 전달하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히 연례적인 행사가 아니라 부평4동 관내 주민들의 십시일반 협조와 지역 자원을 통해 이루어진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십정1동
김장김치로 사랑 전달
새마을부녀회 회원 20여명을 비롯한 통장, 주민자치위원, 십정1동 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6일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하였다.
특히 올해 김장나누기 행사는 외부의 도움 없이 회원들 스스로 사랑의 바자회와 젓갈 판매 등을 통해마련한 기금으로 실시함으로써 그 의미가 더욱 컸으며, 이날 행사에서는 총 600여포기의 배추와 무 등으로 김장을 정성스럽게 담가 관내 100여 저소득 세대에 전달하였다.
십정2동
함께 하는 김장, 함께 나눈 이웃의 정
지난 10월 26일에 열린 이웃돕기 바자회에서 모금한 수익금으로 김장을 담가 관내 기초생활 수급자와 독거노인 등 100세대에 전달하였다.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400포기의 배추를 다듬고 버무리는 과정이 고되기는 하였지만 함께 만든 김장을 이웃과 나누며,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에 힘들 줄도 몰랐다고 한다.
산곡3동
배추 한포기로 전하는 따뜻한 사랑
“비록 배추 한포기로 전하는 사랑이지만 그 어느때 보다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함으로써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었으며 살맛나는 산곡3동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
지난 16일 겨울을 맞이하여 힘겹고 외로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하여 새마을 부녀회(회장 소맹단) 주관, 주민자치위원회, 통장자율회, 방위협의회 등 각 자생단체 회원들이 힘을 합쳐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하였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장김치를 만드는 회원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완성된 김장김치는 관내 독거노인을 비롯, 어려운 지역주민 약 70세대에 전달되었다.
김장김치를 받으신 한 어르신은 “해마다 찬바람이 불면 제일 먼저 김장이 걱정이 되는데, 이렇게 도와주셔서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