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공동체 청천민간사회안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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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영향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의 대상자들을 발굴·후원하며 지속적인 온정을 나누는 민간중심 사랑의 공동체가 있다.
청천민간사회안전망(회장 김수곤, 이하 민안망)은 순수 민간단체로 1999년 6월에 월 5,000원의 기부금으로 우리지역의 어려운 이웃은 ‘우리가 돕자는 마음’으로 출발하여 2011년 9월 현재 130여 명의 회원이 동참하고 있다.
단체를 방문한 날, 어려운 가정에 나눌 밑반찬을 만들기 위해 두건과 앞치마를 두르고 구슬땀을 흘리는 회원들의 열기는 늦여름 더위쯤이야 아랑곳 하지 않는다.
“4남매를 키우며 큰아이가 13살 때부터 참여했다. 그런 던 중 남편을 먼저 보냈지만 4남매 다 키웠고, 건강한 것이 나의 복이려니 하며 봉사하고 있다.”는 민안망 회원 중 왕 언니로 통하는 이정희(70) 씨는 밑반찬의 맛내기가 나이만큼이나 전문이라고 한다.
김수곤 회장은 “민안망이 진행하여 온 차상위 계층 및 실직·재난 가정에 긴급 구호, 일자리나누기, 자원봉사활동, 문화, 복지, 의료지원, 성금모금, 장학금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었던 원천은 회원들 모두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순수한 마음 때문이다. 자신의 일인 듯 십시일반 후원도 받고, 자급자족을 위해 봉사하는 회원들이 있기에 가능하다. 회원 모두가 온정 나누는 자긍심과 보람의 기쁨 또한 남다르다.”고 말한다.
특히 청천지역 공단에서 민안망 산업공단지회를 발족하여 동참해 주는 34명의 회원과 세광정형외과의 지속적인 지원에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올 겨울에 나눌 김장김치용 배추는 강화에 있는 김수곤 회장의 밭을 주말마다 오가며 회원과 협력하여 씨를 뿌리고 잡초를 뽑는 등 직접 기르고 있다.
한편 “매월 5천원의 사랑을 실천하세요.”라는 구호를 내걸고 차상위 발굴과 민안망 후원을 받고 있다. 후원계좌는 새마을금고 2323-09-002378-2(민간사회안전망)/우체국 103317-01-002019(민간사회안전망 공단지회)이며 후원금은 연말 소득공제 혜택도 가능하다. 이웃사랑을 실천할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
김혜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