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개1동 어르신 에어로빅 교실, 인천시 노인예술 경연대회 금상
-한중 노인 문화교류 중국 초청 공연 다녀와-
2011-08-23 <>
여름더위 만큼이나 그 열기가 뜨거운 부개1동 주민센터 3층 '어르신 에어로빅' 교실에는 40여 명의 어르신들이 시간보다 먼저 나와 강사를 기다리고 있다. 방문객을 맞이하는 어르신들은 ‘사진 찍는 줄 알았으면 더 예쁘게 하고 나올 걸 미리 알려주지 그랬어요!’ 라고 이구동성으로 외친다.
노년의 열정이 넘쳐나는 ‘어르신 에어로빅’ 팀은 지난 5월 8일 인천시에서 주최한 예술경연대회에 출전 전체 56개 팀 가운데 금상의 영광을 안았다. 부상으로 입상한 5개 팀이 한중노인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3박 4일간의 중국 초청 공연을 다녀왔다. 어르신 에어로빅 교실은 2008년 10월에 발족되어 매주 월, ,화,목,금요일 11시~12까지 수업을 진행한다.
나의 살던 고향, 고독한 남자, 울 엄마 등 익숙한 음악에 맞춰 동작도 하고 노래도 흥겹게 따라하며 운동하는 50여 분간은 한세상 살아온 시름은 저 멀리 보내고 행복하다는 회원들은 한결같이 밝은 모습이다.
김정인(71) 회장은 “문화교류와 관광을 겸한 중국방문은 평생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추억이 되었다. 회원들이 언니, 동생, 친구, 가족처럼 지내고 단합이 잘 되어 금상을 받을 수 있었다. 김옥화 강사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아서 좋다. 더욱 열정을 다해 잘 배워서 내년에도 중국 초청 문화교류 방문을 목표로 두고 열심히 할 계획이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국 교류 이후 소문이 나서 회원들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교실이 좁아서 모두 다 함께 할 수 없는 부분이 아쉽다며 교실을 더 확보해 주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도 들을 수 있었다.
김혜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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