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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콕콕] 도시예술연구소

-예술가의 시선으로, 도시 문제를 풀어봅니다! -

2023-02-28  <발행 제3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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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예술연구소는 지역 예술인이 지역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고, 도시의 다양한 문제를 발굴하여 예술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커뮤니티이자 활동 지원사업이다. 기획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프로젝트로 나이, 학력, 성별 제한이 없다.

취재기자 고영미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도시에는 필연적으로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인구집중에서 야기되는 실업·빈곤·전염·질병 등을 비롯해 주택 난·교통난·급수난·청소와 각종 공해·재해 등의 문제들이 발생한다.
‘말만 들어도 골치 아픈 일들을 예술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이런 의문은 당연하다. 그러나 실제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예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한 사례가 여럿 있다.
영국의 ‘피플 대싱(People Dancing)’이라는 춤 재단은 전문 안무가들이 시니어를 위한 춤 프로그램을 운영해 효과를 주목받았다. 공동체 형성으로 교감을 높여 고립 문제를 해결하고 몸의 건강과 춤을 통한 감정표현으로 정신 건강도 좋아졌다.
일본의 대표 우범지대였던 ‘코 카네초 마을’은 지역 주민과 행정, 경찰, 기업, 대학, 예술관계자들이 위원회를 꾸려 마을을 탈바꿈시켰다. 쪽방을 예술인들의 창작 공간으로 바꿔 예술인들의 유입을 도왔고, 예술인들의 창작물을 보러온 관광객들로 지역의 활기를 되찾았다.
우리나라에도 제주에서 활동하는 청년공동체 ‘짓다’의 활동이 있다. ‘반농반X’의 삶을 지향하며 ‘팜터짐 페스티벌’, ‘평대 작은 영화제’와 인문학 스터디 ‘칸트의 식탁’ 프로그램을 만들어 농촌의 청년들이 연대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처럼 예술의 영역은 단순한 미적 차원을 넘어 사회문제로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부평문화재단의 도시예술연구소도 이런 취지로 ‘내가 직접 기획하고, 우리가 함께 실행하는’ 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지난해 하반기 지원자 모집과 선정을 거쳐,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술연구소는 12팀이 활동할 예정이다. 선정된 팀에는 부평을 기반으로 한 예술연구 활동비 150만 원과 프로젝트 실행비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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