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2022년 봄철 산불조심기간(1. 29.~5.?15.)을 맞아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마련하고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7일에는 원적산에서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한 산불 발생에 대비해 자체적인 산불방지 훈련을 했다.

+ 취재기자 김수경

이번 훈련은 최대의 상황 대비를 위해 산꼭대기에서 불이 발생했을 때를 가정해 산불진화 차 2대가 물탱크에 있는 물을 400~500m 호스를 통해 산 정상까지 끌어 올리는 작업을 진행했다. 등짐펌프, 갈퀴, 소화기 등 진화장비를 3인 1조로 산 정상까지 끌고 올라가는 훈련도 진행해 모든 대원의 협동과 노력 끝에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부평구 관내에는 곳곳에 12개의 산불진화 장비보관함이 설치돼 있다. 산불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말고 신속히 ☎ 119에 신고함과 동시에 불이 조금 났을 때는 가까운 보관함(비밀번호 509)에서 장비를 꺼내 빠른 대처로 진화할 수 있다.
구는 각 행정복지센터의 진화장비를 자체 조사해 장비가 필요한 행정복지센터에는 등짐펌프, 갈퀴 등 장비를 제공하고, 신속한 상황 파악과 대처를 위해 드론 등 최신 장비를 구입 할 계획이다.?4월에는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진화대원들 대상으로 산불방지전문교육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고온·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기에 산에서는 절대 화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산림과 인접한 곳에서도 화기 취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라며, “어렵게 가꾼 소중한 산을 잃지 않도록 산불예방에 협조해주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