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19회 여성주간을 맞아 지난 7일(월) 부평1동 주민센터 다목적실 4층에서 ‘2014 여성정책 100인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주부, 이주여성,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 100여 명이 참여했다.
토론은 8개 조로 나눠 ‘성 평등하고 행복한 미래도시 부평을 상상하면서 일터, 마을, 노인, 청소년, 가족을 주제로 토론한 이후 조별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를 중심으로 각 조에서 발표된 내용은 다양했다. 1조는 마을공동체 안에서 육아와 노인 문제, 여성의 직장문제가 해결되는 시대에 관해 이야기했다.
2조는 이주여성의 입장에서 시간제 일자리, 24시간 보육시설, 국적과 나이 차별 없는 일터, 다국적 취업정보와 교육이 이루어지는 사회에 대해, 3조는 마을공동체 안에서 노인과 아이, 청소년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문화, 안전, 보육이 보장되는 마을에 대해 논의했다.
4조는 동네마다 특성화돼 자신의 관심분야와 맞는 동네에서 살 수 있는 시대, 또 칠성약수터에서 한강까지 뻗어 나가는 물길과 공해 없는 거리에 대해 토의했다.
5조는 청소년들이 학교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대학교 간 격차가 없어지며 힘든 일을 하는 노동자들의 급여가 더 많아지는 사회를 꿈꿨다.
6조는 건강하고 듬직한 청소년들을 위해 가정과 학교, 마을이 힘을 모으는 사회에 대해, 7조는 마을에서 휴양이 가능한 자연 친화적인 도시에 대해 논의했다.
8조는 음악, 미술, 운동 등 각자 원하는 형태의 마을기업에 속해 더불어 살며 일할 수 있는 마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각 조에서 논의된 주제의 키워드는 공존, 환경, 사람이었다. 또 이 키워드가 중심이 되는 도시가 가장 평등하고 행복한 도시라는 결론을 지었다.
구 관계자는 “누구나 꿈꾸는 세상, 상상이 현실이 되는 미래도시 부평을 만들기 위해 함께 참여하며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지숙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