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56만 구민 여러분,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영험함과 행운을 부르는 청마(靑馬)의 기백으로 국력과 국운이 상승하고 우리 인천시와 부평구의 모든 분야에서도 알차고 내실 있는 발전이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또한 56만 구민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가정에 행복이 가득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까지 우리 구는 구민의 역량과 지혜를 한 데 모아 지속가능발전도시 부평을 만드는 기반을 확고하게 다졌습니다. 그 결과 청렴도와 국정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일자리 사업·노인복지·아동정책 등 각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하여 정부와 인천시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성과의 주인공은 바로 구민 여러분이며, 그런 구민 여러분의 힘으로 지속가능발전도시 부평의 완성을 위한 꿈은 정상궤도를 타고 있습니다.

2014년 올해에는 지난 기간에 거둔 소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그동안 정성으로 뿌린 씨앗들이 수확을 잘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거버넌스 체계에 의한 사회적 연계를 강화해서 신뢰와 소통, 협력과 동반 성장을 통해 구민의 삶의 수준을 높이겠습니다. 문화와 자연이 함께하고, 풍요를 이웃과 나누는 부평을 더욱 발전시키겠습니다.
그리고 올해 6월의 전국 동시 지방선거와 9월과 10월에 개최하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도 인천시와 함께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우리 구와 온 구민과 함께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발전계획은 정착·성숙·심화단계로 차질없이 진행 중입니다. 올해는 민선5기 부평지속가능발전 정착단계를 마무리하는 해입니다.
그 일환으로 우리가 비전을 세우고 전략으로 채택한 ▲문화가 함께하는 부평 ▲자연이 함께하는 부평 ▲다함께 풍요로운 부평 ▲이웃이 함께하는 부평 ▲참여하는 투명한 행정 등 5개 전략과 그 전략에 연계한 이행과제 및 단위과제, 행동목표를 정리하여 첫 단계의 보고서를 상반기에 내게 됩니다. 그동안 각 분야에서 추진한 전략과 사업들을 분석하고 반영하여 가장 바람직한 행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GCF(녹색기후기금)를 유치한 도시 인천에서, 현재와 미래의 세대가 다 같이 행복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 도시’ 부평을 만들어 가도록 금년도에도 혼신을 다해 추진하겠습니다.
관내 문화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한층 품격 있는 문화가 흐르도록 하고, 책을 읽고 공감하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힘쓰겠습니다. 구민이 자연과 늘 벗할 수 있도록 하고, 부영공원의 토양오염 정화 작업이 구민 여러분이 원하는 바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갈 것입니다.
오랜 숙원인 부평미군부대 부지에 대해 2013년 인천시와 국방부가 협약을 맺어 반환이 가시화된 상황 아래, 이제 구민의 바람을 담은 활용 계획을 준비하겠습니다.
민·관 거버넌스 행정 체제를 기본으로 개방·공유·소통·협력을 가치로 하는 ‘정부3.0’ 정책과도 연계하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펼치겠습니다.
여러 부서를 각각 방문하면서 구민이 불편해 했던 각종 인허가 민원 67종을 1층의 ‘하나로 민원과’로 통합하여 한자리에서 해결 받을 수 있도록 개편하였습니다. 높은 수준의 행정서비스로 구민으로부터 신뢰받고, 행정 내부에서도 자율과 책임에 기반을 둔 자치를 수행하도록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을 ‘무신불립’(無信不立)의 근간이 되도록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2014년 올해는 말띠 해입니다. 말은 예로부터 하늘의 뜻을 전한다며 상서롭게 여겼고, 진취적이며 사람과 교감이
두터운 동물로 여겼습니다. 동·서양과 고금을 막론하고 친밀함과 함께 역동성을 상징합니다.
특히 올해는 그 기운이 더욱 넘치는 청마(靑馬)의 해입니다. 특별한 상징을 갖고 있는 청마의 기운을 받아 구민 여러분 모두 새해에 하시고자 하는 일들 모두가 다 잘되고 승승장구하시길 바랍니다. 
“…… 그대여 희망이여. 그대와 우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는 어느 시인의 시구처럼, 당신이 희망입니다. 여러분이 희망입니다.
올 한 해도 희망인 당신과 함께 하기에 가슴 설레고 힘이 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4.  1.
부 평 구 청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