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한 월동준비는 예방이 최선!
-생활 속 에너지 절약 비결 배워보기-
2013-12-24 <>
해마다 극심해지는 한파, 올라만 가는 전기세 걱정에 ‘올겨울은 또 어떻게 날까, 월동준비를 어찌해야 하나’하는 고민만 느는 요즘이다. 하지만 유비무환! 미리미리 준비하면 따뜻하고 경제적인 겨울을 날 수 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방법과 월동준비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보일러 관리
보일러는 청소만 잘해도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청소 횟수는 봄과 가을, 1년에 2번 정도 해주면 좋다.
보일러는 온도조절기만 잘 활용해도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햇볕이 잘 들고 단열이 잘 되는 집은 실내온도 조절기능을, 단열 상태가 좋지 않은 집은 난방수 온도 조절기능을 이용하는 것이 에너지 절약에 유리하다.
특히 장기간 외출하는 경우가 아니면 보일러는 ‘외출’로 맞춰놓고 나가는 것이 에너지 절약을 위해 좋다. 난방비 아낀다고 보일러 전원을 아예 껐다가 집에 돌아와서 전원을 켤 경우, 적정온도로 다시 맞춰지기까지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비되기 때문이다.
2. 수도관 관리
기온이 영하 10℃ 이하로 내려가면 수도관 동파가 생긴다. 이를 예방하려면 계량기나 수도관을 헌 옷이나 솜, 이불 등과 같은 보온재로 감싸주고, 자주 점검해 보온재가 젖어있진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주로 베란다에 비치되는 세탁기 수도꼭지는 동파의 위험이 크다. 겨울철에는 세탁기 사용 후에 반드시 수도꼭지를 잘 잠가야 동파를 막을 수 있다.
한파가 심한 날은 온수를 살짝 틀어두고 다니는 것도 수도관 동파를 막는 방법이다.
3. 찬바람을 막자, 창문관리
찬바람이 집 안으로 들어오지 않게 하려면 창문 틈새를 막아주는 문풍지와 에어캡, 방풍비닐을 활용해보자. 창틀에 문풍지를 붙이면 붙이지 않았을 때보다 실내 온도를 3℃ 정도 높일 수 있고, 방풍 비닐은 외풍 차단에 도움이 된다.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에어캡은 문풍지보다 2℃, 방풍 비닐보다 1.5℃ 더 보온 효과가 높다. 에어캡을 붙일 땐 볼록한 면이 창문에 닿도록 붙여야 효과적이며, 1장보단 2장을 겹쳐 붙이는 편이 더 좋다.
4. 생활습관을 바꾸자! 에너지 절약 비결
겨울철 난방 설정온도를 1℃ 낮출 때마다 약 6만 원의 비용이 절감된다. 그래서 난방온도를 18℃ 정도로 유지하면 24℃로 유지하는 경우에 비해 연간 약 39만 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인 18~20℃로 맞추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겨울엔 추위 때문에 집안 환기를 게을리하게 된다. 하지만 환기를 하지 않으면 집안 공기가 건조하고 먼지가 많아져 알레르기성 비염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된다. 해가 강한 오전 11시~오후 4시 사이에 하루 3번, 30분씩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쓰지 않는 플러그는 뽑고, TV와 컴퓨터 사용시간 줄이고, 세탁물은 한꺼번에 모아서 40℃ 이하의 물로 세탁하고 찬물로 헹궈주고, 밥을 한 후 장시간 보온하는 것도 피하고, 가스 밸브는 대각선으로, 수도꼭지는 냉수 쪽으로 돌려놓는 것이 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이 되겠다.
고영미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