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 ‘부평 나눔 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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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5 <>
지난 9일 부평구청 녹지광장에는 ‘부평 나눔 장터’ 행사로 많은 사람이 함께했다.
행사장에는 의류, 신발, 가방, 잡화, 주방용품, 소형전자제품, 아동 용품, 도서, 음반 등의 중고물품과 수공예품 등이 가득했다.
또한, 다양한 체험 행사를 무료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장바구니와 향기주머니 만들기, 예쁜 손글씨, 한지공예, 도예 체험장이 인기를 끌었다. 나비 공원 북카페에서는 커피 내리고 남은 원두가루를 향기 방향제로 만들어 무료로 나눠 주었다.
오연희(42·부평2동) 씨는 “아이와 함께 왔는데 이곳에 오면 배움과 나눔의 즐거움이 있어 행복하다. 집안에 있는 물건중에 나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더 필요한 물품을 사고파는 모습이 보기 좋다. 환경 재활용 장터로 아이에게 경제교육의 장이 되기도 한다.”라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교육과 체험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은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재활용 나눔 장터는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사고파는 벼룩시장으로 판매 참가자는 판매수익금의 10%를 자율적으로 기부한다. 올 상반기 3회와 이번 하반기 나눔 장터로 모은 모금액은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연합밴드 주최로 지역주민을 위한 <그린콘서트>도 함께 열렸다. 비를 맞으며 전자 바이올린과 어린이 요들단의 연주, 포크 가수와 정유천 밴드의 멋진 연주에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정재숙(40·계양구) 씨는 “부평에 살다 계양구로 이사했는데 매년 행사장을 찾는다. 아이들 옷이 비싼데 이곳에서 저렴하게 남편 옷과 함께 샀다.”라며 덤으로 콘서트 공연도 좋았다고 즐거워했다.
내년에도 더 많은 주민이 함께하는 부평 나눔 장터로 이어지길 바란다.
배천분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