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게 약 먹을 권리
-의약품 안심서비스(DUR)로 찾아보자-
2013-10-25 <>
의약품 안심서비스(DUR)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우리가 먹는 약 중에는 함께 먹으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약들과 이미 다른 병원에서 처방받아 먹고 있는 약과 새로 처방받는 약과의 안전 여부를 실시간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약과 약끼리 중복된 성분들이 있어 상호 방해 작용을 하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올 수도 있다.
먹고 있는 약이 있는데 함께 먹어도 되는지, 임산부가 먹어도 안전한 약인지, 어린이나 노인 등 특정한 나이에 먹어도 되는지 여부에 대해 우리나라 모든 병원과 약국에서 확인해 준다.
또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직접 산 약이 이전에 병원에서 처방받아 먹고 있는 약과 중복되는지, 함께 먹어도 되는지를 의약품 안심서비스를 통해 정확히 확인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약사에게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제시 후 요청하면 된다. 즉시 건강보험심사 평가원의 전산망을 통해 의사의 처방 약에 문제가 없는지, 약사의 조제약에 문제 약이 없는지 등의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내가 먹는 약이 안전한지를 심사평가원 홈페이지 (http://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는 스마트폰 ‘건강정보’ 앱 내려받기와 심사평가원(☎ 1644-2000)으로도 상담할 수 있다.
인천소비자 연맹 박해영 국장은 “이 제도는 올해 시작되었다. 그러나 아직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안타깝다. 예를 들면 아스피린은 심장 관련 약을 먹는 경우 중복하면 매우 위험하다. 내 생명과 직접 관련되는 일이기 때문에 의약품 안심서비스 제도를 꼭 알아 두고 활용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약을 처방받을 때에는 반드시 복용방법, 주의사항, 궁금증 등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안전하게 약 먹을 권리를 찾자.
김혜숙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