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자조적 사회참여 리폼 동아리 푸름 사업
-버리기는 아깝고, 튼튼하다면 ‘푸름’으로 연락하세요-
2013-10-25 <>
삼산종합사회복지관 인천YWCA는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이라는 주제로 전국 55개 지역 YWCA와 함께 ‘생명사랑공동체 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2008년부터 시작한 ‘주부 자조적 사회참여 리폼 동아리 푸름 사업’은 버려지고 쓸모없는 폐가구들을 새롭게 변신,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누는 주부 친환경 리폼 동아리이다.
올해 4기 모임을 시작으로 리폼교육을 통해 키워진 힘으로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조금 서툴러도 무언가 했고 배웠다는 기쁨을 안고 돌아간다. 부족한 기술이지만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정을 찾아가 가구도 리폼해 주고 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러브하우스’도 진행하고 있다.
장진숙(삼산동, 3기) 씨는 “교육을 받고 처음 봉사를 나갔는데 뭘 할 수 있을까 당황했죠. 책상다리를 자르고 톱질도 했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가슴 한구석이 뭉클했어요.”라며, 이후 그 감동을 나누기 위해 아들과 함께 봉사 현장을 찾아 지역 공부방 개조 작업 현장에서 책꽂이를 만들기도 했다.
지역 주민 중 가구 리폼을 원하는 분들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리폼Day’가 11월에 진행된다. 리폼을 경험하고 싶거나 ‘푸름’과 함께 하고 싶은 이들은 신청하면 된다.
최현진 사회복지사는 “인생에서 가치가 있는 것은 무엇이나 우연히 주어지지 않는다. 만약 우리에게 진실로 가치가 있는 것이 생겼다면 우리가 그것의 중요성을 알고, 그것을 얻기 위해 헌신했기 때문이다.”라며 나에게는 쓸모없어진 가구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했다.
버리긴 아깝고, 아직 튼튼하다면 ‘푸름’으로 연락 바란다. 작은 솜씨를 발휘해 우리 동네 필요한 이웃에게 나누겠다며 특히 책꽂이와 책상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문의 ☎ 032-529-8607
배천분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