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은 인천교통공사와 협력해 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역 환승 계단에 피아노 건강 계단을 설치했다. 지하철 역사에는 국내 최초로 설치된 피아노계단이다.

피아노 건강 계단은 계단을 밟으면 맑고 청아한 피아노 소리가 나고 LED 조명이 동시에 켜져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수 있어 자연스럽게 걷기 운동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이번에 설치된 부평역 피아노 건강 계단은 계단을 한층 오를 때마다 열량소모량과 건강수명 증가량이 함께 표시되어 있어 건강동행 계단의 역할과 함께 에너지 절약의 효과도 함께하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은 불편하고 번거롭게 느껴지던 공간인 계단을 재미와 호기심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말 그대로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아이디어의 산물이라 더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한편, 인천성모병원은 인천지하철 내 다른 역사에도 피아노 건강 계단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영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