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마을기업 ‘리폼맘스’
-2013 전국 우수 마을기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2013-09-26 <>
도깨비 방망이로 뚝딱! 살 부러진 우산은 우비가 되고, 청바지는 실용적인 가방이나 예쁜 필통이 되어 나온다. 재활용 자원을 활용해 소득을 창출하는,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기업 ‘리폼맘스’에는 도깨비 방망이를 두드리는 소리가 오늘도 가득하다.
리폼맘스는 주민에게 문이 활짝 열려 있다. 청바지, 면 남방 등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기부하면 회원으로 등록되고 포인트를 준다. 포인트는 리폼 된 제품을 사거나 옷 수선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주부들에게 자기 계발의 기회가 제공된다. 초급부터 시작해서 의류수선, 의류제작까지 배울 수 있고, 고급과정까지 배우면 리폼강사로 취업도 가능하다. 리폼한 제품은 리폼맘스에서 판매도 대행한다. 찾아가는 리폼교육도 한다.
회원 이채연(60·청천동) 씨는 “리폼맘스에서 재단, 재봉을 배워서 집의 커튼, 식탁보 등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어요. 더 좋은 건 공동작업장에서 일하고 수입도 챙겨가요.”라면서 리폼맘스를 만나서 행복하다고 했다.
윤문정 실장은 “가정과 아이를 챙기면서 주부들이 작업하기 때문에 경쟁력에서는 뒤지지만, 디자인이나 효용성 면에서는 뛰어난 제품이 많이 나옵니다.” 라며, 아이들에게도 리폼교육을 진행해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자원 재활용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리폼맘스는 지난 9월 순천에서 개최된 ‘2013 대한민국 마을기업 박람회’ 경진대회에서 전국 983개 마을기업 중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천광역시 부평구 세월천로 67(3층)
☎ 070-7560-2384
김종화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