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 행동목표 실천사업 선포
-사람이 중심인 녹색도시, 부평구가 실천한다 -
2013-06-25 <>
구는 지난 5일 구청 광장에서 제18회 환경의 날을 맞아 ‘거버넌스(민관협력)행동목표 실천사업 선포식’을 열었다.
거버넌스 행동목표 실천사업은 주민과 지자체, 기업이 함께 핵심목표로 선정된 5개 분야의 사업을 실천하는 것이다. 핵심목표로 선정된 사업은 ▶책을 읽고 토론하며 공감하는 부평, ▶녹색커튼으로 시원한 부평, ▶걸어서 소비하여 골목 경제가 탄탄한 부평, ▶나눔이 즐거운 부평, ▶주민의 의견을 먼저 묻는 부평이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그린(green) 숲 조성, 책 읽어주는 부모, 녹색 자연 가꾸기, 이웃사랑 함께 나누기 등 5개 분야 158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행사에는 홍미영 구청장을 비롯해 구민과 지역 국회의원, 구 의원 등 3백여 명이 참여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18번째 환경의 날을 맞아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따뜻한 도시, 「지속가능발전 도시」 부평이 될 수 있도록 제대로 실천해보자는 의미에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정, 골목, 직장에서 사소한 것을 실천해 나간다면 미래를 살릴 수 있다.”라며 “서로 믿고 존중하면서 협력해 실천해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이날 구청사 광장은 주차장에서 녹색광장으로 변모돼 많은 사람의 눈길을 끌었다. 폐차와 항아리, 헌 신발, 가방, 컴퓨터 모니터 등을 이용한 화분에 꽃들이 가득했다. 어린이들이 직접 가꾼 고추, 가지, 콩, 토마토 등 채소를 심은 주머니 화분도 전시됐다. 기업체인 린나이코리아에서는 고장 난 재료를 이용해 만든 화분에 꽃을 심어 기증했다. 갖가지 재활용품을 이용해 만든 화분들은 창의적인데다 재미와 재활용에 대한 의미까지 더해져 사람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구는 앞으로 주민이 아름답고 안전한 환경과 쉼터를 받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탄소 배출 감축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구청 광장 주차장 부지에 화단 등 녹지광장을 지속해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지숙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