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지구야 우리가 지켜 줄게!
-2013년 어린이 환경교실-
2013-05-27 <>
부평구는 관내 17개 학교에서 신청을 받아 4월 18일부터 9월 17일까지 어린이 환경교실 학교별 방문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5월 7일은 미산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했다.
홍미영 구청장이 연단에 오르자 조금 전까지 재잘대던 어린이들이 씩씩하게 “구청장님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다른 나라의 모범적인 환경 도시를 예로 들면서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부평을 깨끗한 도시로 만들자고 했다. 어린이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구청장의 말씀이 끝나고 시청각 교육이 있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던 몰디브의 환경오염 실태와 태평양의 쓰레기 섬을 소개함으로써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과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고, 가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의 처리 과정과 처리 비용에 대해서, 또한 초등학생들에게 다소 어려운 종량제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하고 종량제가 왜 필요한지를 알려 주었다.
재활용을 왜 해야 하는지, 생활 속에서 재활용을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었다. 어린이들은 또랑또랑한 눈빛으로 열심히 보았다.
계획적인 식단, 먹을 만큼 만들기, 조리한 음식 남김없이 먹기 등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과 하루에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양과 처리비용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도록 유도하였다.
청소환경써포터즈 윤석영 씨는 쓰레기 무단투기 현장에서 보고 느낀 점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게 들려주었다. 질문에 손을 번쩍 드는 등 어린이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교육이 끝난 후, 김범준 학생은 “엄마한테 종량제 봉투 꼭 써야 한다고 할 거예요.”라며, “아이스크림 먹고 빈껍데기 길에 안 버릴 거예요. 만화로 보여 주니까 재미있어요.”라며 맑게 웃었다. 그 맑은 웃음이 우리의 미래다.
김종화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