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가 구민에게 올해 구의 재정 정보를 좀 더 알기 쉽게 전달하고자 ‘2013년도 부평구 가계부’를 발간했다.

이 가계부는 부평구 인터넷 누리집(www.icbp.go.kr) 오른쪽 아래 ‘부평구 가계부’ 배너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구는 그동안 재정현황을 연도별로 공개했지만, 형식과 내용 면에서 일반 주민이 이해하기 어려워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려고 ‘가계부’를 만들었다.

지난해 7월 처음 제작해 구민한테 알렸다. 앞선 6월부터 매달 구의 살림살이를 투명하게 운영하려고 ‘부평구 현금흐름 예산계획표’를 공개하고 있다.

‘부평구 가계부’는 구의 재정현황과 세입규모, 세출예산의 사용처 등을 구민이 이해하기 쉽게 작성했다. 재정규모와 일반회계, 특별회계에 대한 설명, 세출예산의 특징, 세입 예산의 종류와 재원별 설명, 지방채 현황 등을 담고 있다.
2013년도 부평구의 재정규모는 총 4,349억 원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했다. 일반회계 4,231억 원, 특별회계 118억 원이다.
세출분야 중 사회복지비가 2,538억 원으로 전체의 60%에 해당한다.

이번 가계부에는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담고 있다. 올해 예산에는 주민참여예산이 처음 반영됐다. 규모는 40건에 7억 6천만 원이다.
지난해는 폴리텍Ⅱ대학 산업디자인과 학생이 참여해 제작했는데, 올해는 부평디자인과학고 제품모델링디자인과 학생들이 가계부를 만들었다.

구는 부평구 가계부를 3천 부를 제작해 ‘주민과의 대화’ 때 배포하고, 동 주민센터에도 비치했다.
구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구민과 함께 균형재정을 운영하려고 구의 재정 상황과 재정 운영을 알기 쉽게 제작해 배포하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기획조정실 ☎ 509-6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