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제, 선진 모범구를 향한 발돋움
-구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투명예산·책임예산-
2012-03-22 <>
지난 3월 13일(화) 오후 2시 부평구 청소년 수련관에서 ‘부평구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한 2012 예산 및 주요업무 보고회’가 열렸다.
‘주민참여예산제’란 예산편성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사업의 우선순위결정 등에 의견을 제시하여 반영하는 제도로, 지방재정의 민주적이고 투명하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의 협력모델의 일종인 거버넌스(governance)의 한 형태이다. 브라질, 독일, 스페인 등의 나라에서 주민참여예산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광주광역시 북구와 울산광역시 동구가 이 제도를 도입해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행사는 홍미영 부평구청장, 조성혜 주민참여위원회 주민위원장을 비롯해 약 100여 명의 주민참여예산 주민위원과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격려사에서 홍미영 구청장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가 함께 만들어가는 부평, 지속가능한 부평 그리고 다른 구보다 앞서나가는 선진 모범구가 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성혜 주민위원장은 “주민참여예산제에서 주민위원회는 가장 핵심적인 단위이며 예산의 심의, 조정권한을 갖는다.”라며 주민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개략적인 설명을 하고 아울러 주민위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행사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2012년도 부평구의 예산개요와 재정현황 및 운영방향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2부는 부서별 주무팀장이 참석하는 업무보고, 3부는 분과별 토론회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주무팀장이 참석한 업무보고는 자치행정, 경제복지, 문화환경, 도시관리 총 네 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주민위원들의 날카로운 질의와 개선사항들이 이어져 주민위원들의 투명 행정을 향한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분과별 토론이후에는 참여예산의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고 뒤이어 폐회식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고영미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