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명주소 홍보 서포터즈, 성공적으로 활동 마쳐
-초등학생 9400여 명 대상 강의 진행-
부평구는 작년 7월 고시된 도로명주소 홍보를 위해 전국 최초로 도로명주소 홍보 서포터즈를 선발, 운영해왔다.
홍보 서포터즈는 약 2개월 반 남짓 기간 동안 초등학교(42개교)를 돌며 아이들을 대상으로 알기 쉽고 위치 찾기 편리한 도로명주소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참여 방식으로 교육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퇴직교장 4명과 학예연구사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홍보 서포터즈는 풍부한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재미있게 새주소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파워포인트 자료와 동영상을 시청하고, 교육 후에는 퀴즈와 기념품(홍보물품, 리플렛, 도로명주소안내도)을 나눠주며 교육 내용을 재확인 하는 등 다양한 교육 자료를 활용해 아이들의 이해를 도왔다.
서포터즈는 단순히 도로명주소 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도로명 속에 들어 있는 부평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도 한 몫을 했다. 가령, 이규보로 (Igyubo-ro)는 고려시대 이규보 선생이 부평의 수령이었으며 많은 글을 남겼다거나, 길주로 (Gilju-ro)는 고려 충렬왕이 매 사냥을 즐겨 하던 임금이 좋아 하던 부평의 옛 이름이어서 도로명으로 사용하게 되었다는 배경을 설명해 줌으로써 아이들이 자연스레 부평의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초기에는 도로명주소 홍보서포터즈 운영이 전국 최초라는 부담감과 경험부족 등 우려가 있었으나, 서포터즈의 철저한 강의준비와 혼신의 노력으로 열정적인 교육을 실시해 관내 총 42개 초등학교 9,452명을 대상으로 홍보교육을 실시하였고, 홍보교육 이후에는 학교별로 전 학년에 걸쳐 우리집 도로명주소 알아오기 과제를 통하여 관내 모든 초등학교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까지 최소 1회 이상의 도로명주소를 확인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도로명주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부평구는 이번 홍보 서포터즈 운영 결과, “아이들의 도로명주소 인식능력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학교와 교사들의 관심 또한 향상되었다.”라고 평가하며 지속적인 도로명주소 홍보 및 구민들의 인식전환을 위하여 관심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영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