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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이름 유래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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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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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도로명 주소로 바뀌고 나서 ‘우리 동네에 왜 이런 이름의 길이 생겼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는 이들이 많았으리라 생각한다.  이에 이번호에서는 부평구청을 중심으로 위쪽에 위치한 청천 1,2동, 갈산 1,2동, 삼산 1,2동의 도로명과 그 유래를 소개한다.
먼저 청천동, 갈산동, 삼산동을 가로로 관통하는 큰 도로가 세 개로, 부평구 북부지역을 관통하는  부평북로, 부평의 ‘평’, 부천의 ‘천’ 행정구역명칭을 반영한 평천로, 옛 고려 충렬왕 때 부평고을명칭인 ‘길주군’을 반영한 길주로가 그것이다.
청천동에는 1,2동의 경계가 되는 마장로가 길게 부평 3동까지 이어져 있는데, 이곳이 마장로라 명명된 이유는 옛날 고려시대 산곡동, 청천동, 효성동을 마장이라고 부른데서 유래하였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특히 말과 관련된 지명들이 많은데, 경인고속도로옆길로 예전에는 마차가 다니는 길이었다는 유래에 근거하여 제명한 청천마차로, 고려시대에 말 먹이던 넓은 풀밭이 있었다는 의미의 옛 지명을 인용한 새벌로 등이 그러하다.
또한 청천동에서 옛 지명인 안아지 마을로 넘어가는 도로임을 반영한 청안로, 옛 건지촌 뒷산의 원 이름인 서달산의 이름을 인용한 서달로 등 옛날 이름을 따온 예도 있다.    
마장로와 더불어 청천2동부터 부평3동까지 길게 평행을 이루는 도로인 안남로는 옛날 부평지역에  설치되었던 안남도호부를 인용하였다.
갈산동과 삼산동의 경계가 되는 장제로는 부평6동까지 이어져 있는데, 이는 옛 고을 명칭인 ‘장제군’을 반영한 것이다. 그리고 갈산동과 삼산동을 관통하는 생태하천인 굴포천 지명을 반영한 굴포로도 있다.
갈산 1,2동과 부평4동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주부토로는 옛 주부토군이 교통의 요충지였던 것을 전하기 위하여 제명한 것이다. 아울러 삼산동을 수직으로 가로 길러 부평5동에 이르는 충선로는 부평이라는 지명이 탄생한 해인 1310년 당시의 왕명을 인용하여 부여한 것이다.
이외에 갈산동의 갈월동로, 갈월서로, 새갈로 삼산동의 영성로, 영성동로, 영성서로, 후정로등은 옛 행정지명을 딴 이름들이다.

고영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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