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여성과 약자를 배려하는 도시!

-모두가 행복한 부평을 위한 여성친화도시 조성-

2011-09-22  <>

인쇄하기

얼마 전 우리 구 도시이미지를 조사한 내용 중에 “50대 남성이 추리닝을 입고 있는 이미지”라는 충격적인 주민의견이 있었다. 지방자치 20년 이래 각 도시가 서로 경쟁하는 가운데 우리 이미지가 현실에서 그런 노후하고 정체된 도시이미지로 연상된다면 경쟁에서 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옛 속담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라는 말은 이제 ‘암탉이 울면 알을 낳는다.’로 바뀌어야 한다.
변화가 필요한 것이다. 어떻게? 지속가능하고 민주적이고 평등한 새롭고 세계적인 도시 이미지로! 
그만큼 여성의 교육수준이 높아졌고 사회·경제 참여가 높아져 여성이 활동할수록 가정과 사회에 이득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특히 부평구는 산업도시로서 여성의 활동이 매우 활발한 편이다. 다만, 전형적인 생산도시로서 건강한 남성중심으로 설계되고 운영되어 여성들의 활동과 거주를 배려하지 못했던 점과 특히나 부평에 외국인 노동자와 장애인 등이  많이 살고 있는 도시임을 고려하여 여성과 약자를 배려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즉,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 모두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지역이나 도시를 말한다. 혹자는 ‘여성만을 위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을 것이나 여성이라는 말을 부각시켰을 뿐이지 이 속에는 여성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로 노인과 어린이, 청소년, 장애인 등 모든 사회구성원들이 일상 생활속에서 편안한 도시를 만들자는 개념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이러한 도시정책의 관념을 바꾸는 정책구상은 이미 해외(캐나다 ‘여성 맞춤형도시’, 오스트리아 ‘빈은 다르게 본다’, 영국 ‘여성디자인 서비스’ 등)에서 시작되어 활발하게 전개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 여성가족부에서 정부정책의 성별영향평가를 시작하였으며, 같은 해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건설을 위한 세미나’에서 다룬 구체적인 대안들을 도시 속에 설계한 곳으로 김포한강신도시를 건설하기도 하였다. 또한, 서울시의 경우 여성이 행복한 도시만들기 일명 ‘여행(女幸)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기도 하였다. 이제까지 남성위주의 도시설계에서 여성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시를 조성하자는 이 새로운 도시패러다임은 2009년 익산시와 여수시를 비롯, 타시도에서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평가받고 있다. 
우리구의 경우 대표적인 산업도시이자 인천 안에서는 구도심권이므로 적은 땅덩어리와 많은 인구가 살고 있어 해결해야할 도시문제가 산적한 곳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도시문제를 성인지적 관점에서 좀 더 여성친화적으로 바꾸려는 노력으로 이달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신청·준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올해 2월 여성친화도시조성 연구용역을 마쳤으며, 공무원 성인지 교육과 조례제정 등 여성친화도시로의 준비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어 구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 왜냐하면 아무리 훌륭한 정책이라도 현장에 사는 주민의 요구와 맞지 않으면 의미가 없을뿐더러 주민이 함께하지 않으면 성과가 없기 때문이다.          
 이순실 (부평구청 여성가족과)

목록

자료관리 담당자

  • 담당부서 : 홍보담당관
  • 담당팀 : 홍보팀
  • 전화 : 032-509-6390

만족도 평가

결과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