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속에 희망이 있다
-부평구 「희망마을 만들기」 스타트!-
부평구가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한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되었다.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은 공동이용시설이 열악한 서민 밀집지역에 복합희망공간의 마을회관을 조성해 사회적 소통, 문화적 여유, 경제적 풍요가 어우러지는 생활자치의 실현 및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지속가능 발전의 희망마을을 실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전국 48개 시·군·구에서 50개 사업이 응모해 최종 25개 사업이 선정되었으며, 인천 지역에서는 동구와 부평구가 선정되었다.
부평구 희망마을은 국비 2억, 상생기금 4억, 시비1억, 구비 1억을 합쳐 총8억의 예산이 소요되며 주민협의체에서 자부담으로 3천만원과 향후 운영비를 부담하게 되는 사업으로 민선5기 생활자치를 구현하는 민관협력(거버넌스)의 대표적 사업으로 산곡동 58-3 뫼골공원 내에 마을회관(총 400㎡ 내외의 2층 건물)을 지어 주민대상 교육프로그램과 최소한의 운영비 부담을 위한 수익사업을 할 예정이다.
희망마을은 주민협의체와 부평구가 협약을 체결하여 운영하게 되며, 1층은 카페와 개방화장실을, 2층은 세미나실로 시설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라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지역주민들의 휴식 및 교양 공간 제공은 물론 취약계층에게 베이커리, 쿠키, 바리스타 교실 등 ‘직업 체험의 장’을 마련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생활지원에 한 몫을 할 것이다. 아울러,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어교실, 문화 나눔 교실을 운영하며, 다양한 청소년 동아리를 활용해 청소년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공동체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특히 뫼골공원의 특성을 살려 그 곳에 상주하시는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는 건전한 프로그램을 모색하고 공원 주변의 환경을 함께 개선할 계획이라고 한다.
부평구 관계자는 “부평구 희망마을은 도심 속 마을회관으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며 “작지만 내실 있고 알찬 공간으로 태어날 것이며, 이번 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둬 향후 부평구내 또 다른 희망마을이 탄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사업 선정 소감을 밝혔다.
부평구 희망마을은 오는 10월경 설계를 시작으로 2012년 8월 완공 예정이다.
고영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