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꿈꾸는 여성들이여! 도전하라
-부평구청 여성대학 사회참여 프로그램 다양-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와 전문 인력발굴을 위한‘제22기 부평여성대학’ 수료식이 지난 10일 부평구청에서 열렸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지난 3월부터 12주 과정으로 진행된 베이비시터, 독서지도사, 체험학습지도사, 산모도우미반 등 4개 과정을 수료한 135명의 수강생들이 수료증을 받았다.
부평여성대학은 올해 22회째로 그동안 여성의 사회활동과 연계되는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왔다. 교육 뿐 아니라 수료 후 취업과 사후지도까지 이루어지고 있어 수강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여성대학을 통해 자신의 일을 당당히 찾은 취업 성공기도 눈에 띈다. 이연자(43·청천동) 씨는 2005년 독서지도사 과정을 수료한 후 2006년 대교 솔루니에 입사해 그룹홈을 거쳐 현재 교사교육팀장을 맡고 있다. 연봉도 남부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녀교육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우리 아이를 포함해 집에서 모둠형식으로 독서지도를 했어요. 늘 엄마와 함께 책을 읽어서인지 자기주도학습이 잘 되는 편이었어요. 사교육 없이 큰 아이가 과학고에 진학했고 4학년인 둘째아이는 발명영재 시험에 합격했죠.”
이 씨는“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전까지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 어려운 것 같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고 준비한다면 얼마든지 성공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뜸 했다.
이희란(50·산곡동) 씨는 산후조리사다. 이 씨 역시 2년 전 여성대학에서산후조리사 과정 수료 후 강사의 소개로 현재‘해피케어’에 소속되어 일하고 있다.
이 씨는“나이 제한 없이 전문적인 지식으로 일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또 불편한 산모의 손과 발이 된다는 점에서 보람도 있다.”며 일에 대해서는“나이를 떠나 자신감을 갖고 우선 용기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