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치유하는 시 낭송가, 시인 방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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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1 <발행 제331호>
삼산2동 주민자치 프로그램인 ‘마음 치유 시 낭송’에서 강의 중인 방시원 시인. 삼산2동 주민자치위회 마을환경개선분과장으로도 활동하며, 주민이 쓴 짧은 시를 시화로 만들어 전시를 준비하는 등 마을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 취재기자 배천분
방 시인은 인천문인협회 회원으로 가천문학상과 여성백일장, 갯벌인 상 등을 수상했으며, ‘나라 사랑 독도 사랑’ 전국 시 낭송대회 금상을 받았다. 서산 문인협회 전국 시 낭송 대회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동시집 『별 밥』과 『한국 대표 서정시선 11』 (공저) 이 있다.
방시원 시인은 “시 낭송을 통해 우울함을 치유하고 감성지수를 높여 준다.”라며, “좋은 시를 암기해서 낭송을 계속하면 두뇌를 활성화해 치매 예방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주민 김양숙 씨는 “시 낭송을 배우면서 삶의 활력을 찾았다. 시 낭송의 이론과 시에 대한 해설을 곁들여 차분하게 강의해 주시는 강사님 덕분에 시 낭송의 매력에 푹 빠졌다.”라며, “방 시인은 여러 사람과 소통 하는 능력과 친화력이 뛰어나고, 시 낭송가로도 천부적인 음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방 시인은 “내가 사는 마을에서 주민과 소통하며 아름다운 언어, 삶에 희망을 주는 시어로 굴포천을 문화의 거리로 만들고 싶다.”라며, “인하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삼산동 노인복지관, 요양원을 다니며 시 낭송 재능기부도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가 원석이라면 시 낭송은 갈고 닦는 보석이다.”라는 방시원 시인. 시를 제대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마음을 담아 낭송할 때, 더욱 풍부하고 다양한 감동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