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적산공원 ‘유아숲체험원’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다 -
2023-05-02 <발행 제325호>
‘숲에는 누가 누가 살고 있을까?’, ‘참새와 비둘기는 어떻게 걷는지 따라 해볼까?’ 벚꽃이 만개한 원적산 공원 ‘유아숲체험원’에서 환성을 지르며 즐거워하는 십정동 소나무어린이집 아동들을 만났다.
취재기자 배천분
원적산공원 ‘유아숲체험원’은 놀이터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유아교육 전문가인 유아숲지도사를 배치해 유치원, 어린이집 등 유아 교육기관의 만 2~5세 를 대상으로 숲체험 교육을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진채숙 유아숲지도사는 “6년째 유아숲지도사를 하고 있다. 아이들이 교실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야외활동으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날 숲체험교육에 참여한 아이들은 함께 모여 새집도 짓고 꽃을 보며 기념 촬영을 했다.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들이 초롱초롱하다. 김하연 어린이는 “친구들과 예쁜 꽃도 보고 나무도 보면서 밖에 나오니 너무 좋다.”라며, 얼굴 가득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김세아 교사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야외수업을 운영하지 못했는데, 자연의 바람과 각종 새소리를 들으며 아이들과 숲 지도사의 해설을 듣고 체험한 시간이 정말 값지다.”라고 좋아했다.
원적산공원 ‘유아숲체험’ 교육은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금요일까지 오전에 2개 팀이 참여할 수 있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3가족 이상 참여 시)에는 가족 숲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는 누리집(https://cafe.naver. com/jaramforest/자라나다숲연구소)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 : 인천대공원사업소 ☎ 032-440-5876, 자라나다숲연구소 ☎ 032-571-3509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