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단합이 좋은 성적의 원동력 - 부평구청 여자볼링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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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7 <발행 제324호>
볼링핀이 쓰러지며 내는 경쾌한 소리가 매력적인 볼링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덕분에 전국에는 수많은 실업팀이 있고,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그중에서도 뛰어난 기량과 성적으로 부평구를 빛내는 팀이 있으니, 바로 ‘부평구청 여자볼링선수단’이다.
+ 취재기자 고영미
부평구청 여자볼링선수단은 1992년 창단돼 올해로 31년째를 맞았다. 선수들은 모두 20대로 전국 15개 실업팀 중 가장 어리다. 선수단은 김철수 감독과 주장 홍소리, 홍희진, 민현지, 이정민, 권혜인, 신은서 등 6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선수단은 지난달 기쁜 소식을 알렸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팀의 막내인 신은서 선수가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것이다. 이로써 부평구 여자볼링선수단은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청소년 국가대표를 배출한 팀이 됐다.
뒤이어 이정민 선수가 성인 국가대표 후보, 홍소리·홍희진 선수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운동선수들의 꿈인 국가대표에 선발됐다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실력을 짐작할 수 있다.
젊은 선수들이 포진해있는 덕분인지 선수단의 분위기는 무척 밝고 활기차다. 맏언니인 홍희진 선수가 25세, 막내인 신은서 선수가 21세이고, 그 외 4명의 선수가 24세 동갑내기이다. 모두 같은 또래라 숙소생활을 하면서 소통과 단합이 잘돼 서로의 얘기를 들어주고 보듬어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중이라는 선수단이다.
이달 20일부터 경북 구미에서 열리는 전국남녀종별볼링선수권대회 및 4월 남원에서 개최되는 전국실업볼링대회 준비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단은 “매 시합 최선을 다해 메달을 따는 게 목표예요. 그중 10월에 있을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는 게 최대목표입니다. 구민들의 많은 응원,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라며 애교 넘치는 인사를 전했다.
선수단이 젊은 에너지와 패기로 또 한 번 좋은 소식을 전해주길 바라며, 그들의 건승을 빌어본다.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