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현(35세), 심혜인(33세), 홍현미(31세), 전해별(29세) 씨는 부평구청 아나운서다. 각각 저마다의 개성으로 부평구의 각종 행사 진행은 물론 부평에 관한 뉴스, 브이로그 영상을 통한 소식까지 발 빠르게 전달해 주고 있다. 부평구 아나운서 4인방을 만났다.

취재기자 김지숙

“소중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 정경현 아나운서
청일점 정경현 아나운서는 지난해 신혼집을 부평에 마련하면서 부평구 주민이 됐다. 그는 “제가 사는 곳이니 애정도 생기고 진심을 담아 구민께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아 부평구 아나운서에 지원했어요.”라 며, “부평은 캠프마켓 철거, 굴포천 복개 사업 등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 향후 3~4년이 더 기대되 는 곳”이라고 말했다.
정 아나운서는 부평구 아나운서로서 부평에서 시행하는 좋은 제도나 행사를 많이 접할 수 있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평소 책에 관심이 많은 그는 지난해 책과 관련된 행사 ‘심리학 클래스’와 ‘범문현답’을 진행하기도 했다.
“행사를 진행하며 ‘문화도시 부평’의 일원으로 자부심이 느껴져 개인적으로 가장 뜻깊었어요. 올해도 기회가 되면 많은 작가님의 소중한 이야기를 구민들께 직접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입니다.” - 심혜인 아나운서
“부천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부평을 드나들던 추억이 많아요. 친밀감이 많은 동네라서 부평구청 아나운서가 되면 마음 다해 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지원했죠.” 심혜인 아나운서는 지난 2019년부터 3년째 부평구 아나운서로 활약 중이다. 그는 “부평은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곳”이라며 “구민들이 문화와 역사를 소중히 여기고, 인문학적인 소양은 물론 이웃과 더불어 정을 나누는 모습들이 무척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최근엔 ‘부평구 시니어합창단’ 무대 진행자로 나서기도 했다. 무대에 오른 어르신들을 보니 도전하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고 감동적이어서 뭉클했다고 말한다. 심 아나운서는 “올 한해도 부평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과 작은 소리까지 귀 기울이겠다.”라며, “혹시 지나시다 절 알아보신다면 반갑게 아는 척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부평의 시작과 끝을 알립니다.” - 홍현미 아나운서
홍현미 아나운서는 학창 시절 방송부를 비롯해 지방 방송국과 경제 TV, 인천국제공항 아나운서로 방송 경험을 쌓으며 부평구청과도 인연을 맺었다. 부평구청 아나운서 4년 차인 그는 ‘참여와 나눔, 더불어 사는 따뜻한 부평’이라는 슬로건 속에 구민을 생각하는 부평의 미션과 비전이 모두 담겼다는 사실을 요즘에서야 여실히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4년 차인 만큼 최근엔 곳곳에서 그를 알아보는 구민이 많아 뿌듯함을 느낄 때도 많다. “지난해 9월 축제 진행을 앞두고 사전미팅을 했어요. 처음인데도 브이로그를 통해 저를 자주 보셨다며 선생님들이 무척 반갑게 맞아주시더라고요. 참 감사했던 기억이에요.” 홍 아나운서는 “올해 ‘부평ON’ 1월 첫째 주 뉴스를 제가 전해 드렸어요.”라며,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그날까지 부평의 크고 작은 소식을 구민과 함께 공유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직접 뛰며 몸을 사리지 않습니다!” - 전해별 아나운서
전해별 아나운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꿈이 아나운서였다. 그래서 해외연수, 신문방송학 전공, 아나운서 아카데미와 인천공항 아나운서 등 각종 경험과 경력을 두루 쌓았고 부평구청 아나운서가 됐다. 그는 “작년에 구민들의 나눔 소식을 많이 다뤄서인지 부평구의 이미지가 따뜻함으로 가득하다.”라며, “문화도시라는 슬로건처럼 다양한 문화 행사로 구민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는 도시라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경험담으로 “지난해 원적산 정상석과 육각정자 현판식 행사를 진행했어요. 산 정상에서의 행사 경험이 처음이라 매우 인상 깊었죠. 또 부평 썸머 콘서트 때는 학생들이 다가와 따듯한 말을 건네주고 셀카도 찍자고 해 큰 힘과 위로가 되었어요.”라며, “올 한 해도 구민들이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고, 저희와 더불어 즐거운 행사에 많이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