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학습명장 어진인이 선정됐다. 주인공은 오원공방을 운영 중인 이현숙 대표다. 공예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로 경력 단절을 극복하고 자기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그의 하루는 언제나 배움과 나눔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 취재기자 김혜숙

이현숙(45세, 산곡4동) 대표의 하루는 여느 가정주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결혼과 동시에 육아에 전념하면서 자연스레 경력 단절을 경험해야 했다. 이후 자녀가 유치원에 등원하면서, 이 대표는 비로소 자기만의 시간을 갖게 됐고, 동시에 새로운 도전을 꿈꾸기 시작했다. 
본래 손재주가 좋았던 이 대표의 눈에 홈패션 분야는 흥미로운 취미이자 도전의 출발점이 됐다. 우연한 기회에 아이들과 함께 한지공예 손거울 만들기 체험 수업을 경험하게 되었고, 지속해서 공부하고 연마한 지 몇 해, 이 대표는 관련 분야의 40여 종이 넘는 자격증을 취득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부평구 청년창업 3기에 합격하고 창업 준비를 위해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때 공방 명칭을 ‘오원공방’이라고 지었다. 다섯 손가락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이 자신의 원안으로 들어온다는 뜻이다.
이 대표는 현재 8년째 오원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폐기물을 활용해 생활용품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경력 단절이던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출발을 도전하는 이에게 세심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경력 단절인 분들에게 교육을 통해 1인 창업과 소소한 즐거움을 나눠주고 싶다. 아동이나 미혼모, 한부모가정, 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교육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배우고 탐구하며 성장하는 기쁨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을 기르도록 내가 가진 긍정의 힘을 꼭 전파 시키고 싶다.”라는 이 대표. 그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가 부평에 더욱 착한 영향력으로 발현되기를 기대해본다.

<오원공방>
주 소 : 부평구 화랑북로 23-10, 1층
문 의 : ☎ 010-2471-7689

※ 어진인 :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선정, 인천 관내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시민학습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