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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 문인화 알리는 임복택 씨

-추위 이겨낸 매화처럼 희망을 전해요-

2022-08-26  <발행 제3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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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4동 행정복지센터 승강기 옆,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그림 한 점이 있다. 임복택(54세, 삼산동) 씨가 부평4동 행정복지센터 개청을 기념해 기증한 매화도이다.
그는 추위를 이겨내고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매화처럼 주민들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기증했다.
주부토로 빗질로 새벽을 여는 임 씨는 부평4동 도로환경미화원으로 2년째 근무 중이며, 인천의 초대작가로도 활동하고 있고 호는 우전이다.
그는 15년 동안 문인화에 심취해 지금도 공부에 매진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에서 특선과 입선, 백범 김구 서예대전에서 최우수, 충남 대상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10여 년간 공항에서 근무할 때는 그림 공부할 틈이 나지 않아 가장 아쉬웠지만, 미화원 일을 하면서 힘은 들지만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어 아쉬움은 없다. 틈틈이 사진 촬영 작업도 하며, 펜 스케치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먼 곳도 마다하지 않고 다니고 있다.
“문화도시 부평에서 살아온 지는 30년이 되었습니다. 부평구에 알릴 기회가 없었던 전통예술인 문인화를 알리고 싶습니다.”
임복택 씨는 “신성한 땅 주부토로를 청소하려면 체력보강도 해야 하고 좋아하는 문인화 공부도 아직은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며, “퇴직 후에는 제가 공부한 것들을 재능기부도 하며 주민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라고 소박한 꿈을 전했다.

 

+ 취재기자 정복희

 

<임복택 씨가 기증한 매화도(135cm×7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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